초,중,고 12년 수능보고 대학 4년.
옵션으로 남자는 군대 2년... 그리고 석박사

이렇게 미친듯이 공부했는데
회사에서 일을 하기 위해 또 공부를 해야한다면 얼마나 골치가 아플까?

사실 학교에서 배운 부분은 자신이 일하기에는 상당히 포괄적인 부분도 있고,
부족한 부분도 있다.

나의 경우는 학교에서는 실습으로 빵판(브레드보드)에다 저항이나 트랜지스터를 꼽고 동작하면
"오오 신기해"라고 하고 끝이었다. 요즘에는 좀 더 좋아졌으려나....?

그런데 회사 가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일단 저항부터 보면 다리가 없다. 기판에 올라가서 그냥 납땜이 되어있다.

뭐, 디바이스 마트나 다른 마켓에서 모듈을 구입해서 써봤으면 볼만하지만
내 기준이니... 

애초에 그런것부터 신기해했었지만 요즘에는 그러려니 한다.

그런데, 왜 쓰는지는 알아야하지 않는가?
그걸 회사에서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냥 쓸 뿐.... 혹은 회사 선임도 이전에 썼던 사람들이 쓰니까
회로도를 복사, 붙여넣기 하고 작동을 위해 일부만 수정한다.

사실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지만 "왜 이걸 쓰는지 묻는다면" 답변을 주기가 힘들다.
그러므로 실무자가 강의하는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대기업의 경우 유명한 실력자, 실무자 혹은 해외연수를 통해서 교육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중소기업, 크게는 중견기업까지는 교육에 대해 부정적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교육이 불필요하다고 느낌
2) 사람 한 명 빠지면 문제가 커지는 경우
3) 교육받을 시간에 일을 더 하면 더 많이 배울 수 있음(야근하란소리)

1과 같은 경우는 대부분 이렇다
- 데이터시트를 더 보는게 답이다
- 여러번 디자인 하다보면 배운다.

2는 다음과 같다
- 너 빠지면 우리 일 못해 ㅇㅇ
- 일정이 있는데 마음대로 하면 어떡하냐(나같은 경우는 3개월 전에 이야기해도 이소리 나왔다)

3은 다음과 같다
- 그냥 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된다(PCB 설계를 그렇게 알 정도면 천재다)

하지만 회사에서 배우는 일은 결국 회사에서'만'하는 일이므로
기존의 학습을 답습할 수 밖에 없다.
또한, 회사는 이익집단이기 때문에 현실을 마주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사람을 키우기 힘든 환경이라면 말이다.
이런저런 일 때문에 교육을 받기가 힘들다.

하지만 교육은 중요하다.
회사에서 해결되지 않는 문제점을 교육을 통해서 인지할 수 있고(현재),
새 제품의 개발이 진행될 때 적용해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미래).
게다가 여태까지 자신이 해왔던 방식의 문제점을 고쳐나갈 수 있다(과거).

게다가 최근에는 정부나 지자체에서 회사와 협약을 하면 무료로 교육을 하는 곳도 있다.
회사가 돈쓰기 싫다면 이런것도 상당히 좋다.
대신 할 일 다 한다고 말해서 일정을 비우는게 좋다. 안그럼 미움받는다.(나처럼)
대부분 1주일정도의 단기교육인데, 100%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나의 경우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운영하는 GBSA 아카데미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몰랐던 것도 있어서 수정한것도 있고, 새로운 지식이나 다른 사람들이 어떤것을 활용하는지도 배웠다.
각 벤더에서 제공하는 웨비나도 있으니 참고하기 좋다.
유료, 무료 할것없이 온라인 교육이나 오프라인 교육, 웨비나에 대한 링크를 올려둔다.
참고 바란다.

GBSA 아카데미  경기도 경제과학 진흥원 : 연도별로 일정이 있음.
e4ds : 전기전자에 대한 유료 교육, 무료 웨비나 진행
EMTI 전자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 EMC/EMI, 안테나 등등 전자파에 대한 무료 강의. 연도별 일정 있음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 회원가입하면 자체 IC 홍보 및 웨비나에 대한 내용을 메일로 보내준다. 영어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 : 원래 한국 사이트가 있었는데 찾지를 못하겠다... 여기도 위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와 마찬가지다
한국 마이크로칩 테크놀로지 추가한다.

Posted by Bright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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